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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노트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라는 책을 최근에 교보문고에 갔다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슬로우 워크" 와 나란히 놓여져 있었는데, 두 책을 비교해보니 이 책이 구성이 더 단순하고 글쓴이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 더 명확하게 다가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는 박소연인데,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및 서울대 국제대학원 출신으로 최근에는 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글을 쓰고 강연하는 삶을 사시는 분입니다. 말하기에 초점을 맞춘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라는 책도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20년 넘게 하면서 요즘은 어떻게 해야 일을 잘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안했던 것 같습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예전 사원 시절 내부 교육 때 배웠던 보고서 작성법이나 중간 보고를 통한 상사의 기대치 관리 등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Back to the basic, 스스로 기초를 점검하거나 직원들에게 일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해주기 위해서 참고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하게 기획하다, 단순하게 글을 쓰다, 단순하게 말하다. 관련해서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었지만, 다섯번째 파트인 단순하게 관계 맺다 부분이 지금의 스스로에게 있어서는 가장 관련있고 도움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직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가가 최근 고민하고 있던 이슈였는데, 책을 읽으며, 굳이 가족같은 조직을 만들 필요는 없다,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둘 필요는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와닿았던 문장들입니다.

  • 본질을 파악하여 정곡을 찌르다. 첫째, 목표는 무엇인가. 둘째,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셋째,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행동은 무엇인가.
  • 단순하게 일하는 사람들은 화려한 현황 분석보다 무엇을(what), 왜(why)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 일 잘하는 사람은 직장 내 인간관계에 너무 많은 의미와 해석을 부여하지 않습니다. '일하기 괜찮은 동료'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사이넥 Start with Why.
  • 설득을 위한 글쓰기 논리 흐름: 제목 -> why(당신에게 중요한 일을 발견했어요) -> what(문제를 해결할 방법) -> how(구체적 실행은 이렇게) -> expectation(기대 효과)
  • 사람들은 사실 나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
  • 우리 같은 타입을 싫어하는 2.5% 와는 큰소리로 언쟁을 하지 않는다 정도로만 목표를 잡고 가능한 한 엮이지 말자
  • 굳이 가족 같은 사이가 될 필요는 없다
  • 부담스러운 일이라면 사실을 분명히 알려주라. 원하는 게 있으면 직접 얘기하라.
  • 상사와 잘 지낼 수 있는 단순하지만 확실한 팁: 그들을 잘되게 도와주라. 티 나게
  • 신경끄기(switch off) 연습: 생각을 끄고 켜는 연습은 현재에 살도록 도와준다.